▲교육을 받고 나서 나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사를 쓸 때 '이 기사를 왜 쓰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는 기사 내용을 어떤 것을 쓸 건지 '목록을 정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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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기사 쓰는 법' 교육은 PPT로 알기 쉽게 잘 준비해서 진행해 주었기에 이해하기 쉬웠다. 기사를 쓰기 위해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고, 기사라는 것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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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다시 쪽지가 와 있었다. 이번에도 교육 안내 내용이었다. 이번에도 물론 참석하겠다고, 교육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고 보냈다.
그런데 두 번째 교육이 있기 하루 전, 한 단톡방에서 '지역 작가 단체 초빙 강연회' 안내 메시지가 올라왔다. 아무 생각 없이 반갑게 '참석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일정표에 입력하려고 열어보니 같은 날 일정이 30분 간격으로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취소를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둘 다 너무 듣고 싶었다. 우선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작가 단체 강연회에 먼저 참석을 해서 강연을 들었다. 강연 중간쯤에 강연 안내 메시지를 올려줬던 한길문고 상주작가 배지영 작가님에게 오마이뉴스 교육이 있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나왔다.
집에 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한길문고 한쪽에 자리한 테이블에서 휴대전화로 줌을 연결하고 교육에 참여했다. 다행히 교육 참여가 가능해서 잘 들을 수 있었다.
이날 교육은 오마이뉴스 전국부 이주영 에디터의 '내가 사는 지역을 소재로 기사 쓰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나에게 꼭 필요한 교육 내용이었다. 지역을 소재로 사는이야기를 쓰고 싶었지만 쉽게 쓰는 것이 어렵고, 실수를 하게 될까 봐 조심스러워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