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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원자력연구원, 해킹에 12일간 노출... 북한 소행 추정"

국정원 국회 보고... "김정은, 10∼20㎏ 감량... 건강 문제없어"

등록 2021.07.08 13:10수정 2021.07.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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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8일 국회 정보위에서 "올 상반기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작년 하반기보다 9%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하 의원은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6월 1일 피해를 신고받고 조사 중"이라며 "12일 정도 북한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해킹의 배후에 대해서는 "제3국 연계 조직으로 북한 소행으로 추정한다"며 "핵심 기술자료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이 밖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해킹 정황이 포착돼 며칠간 노출됐는지는 조사 중"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해킹당했다. 북한의 소행은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6월 7일께 핵융합연구원 PC 두 대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조사 중"이라며 "항공우주연구원도 지난해 일부 자료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최근 10∼20㎏ 체중을 감량하고 정상적인 통치활동을 하고 있다"며 "몇 시간씩 (회의) 주재를 하고 걸음걸이도 활기차 활동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고했다.


하 의원은 "약 4개월간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본다. 건강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정원 #김정은 #해킹 #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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