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의 입구안성팜랜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체험과 관람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구성되었다.
운민
안성팜랜드의 정문을 지나 테마파크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독일풍의 건물들이 눈에 띈다. 아무래도 독일과 인연이 있었던 만큼 이국적인 느낌인데, 마치 놀이동산에 온 것 같다.
지금은 식당과 카페, 기념품점으로 쓰이는 건물들을 지나 언덕으로 오르면 승마센터로 이어진다. 승마센터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말들을 관찰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나이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말들을 타볼 수 있는데,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 큰 인기다.
승마센터를 나와 밑으로 내려가면 체험목장으로 이어진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도 크게 눈여겨보지 못했던 다양한 품종의 돼지, 소, 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먹이 주기 체험도 흥미로웠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가축 공연쇼라 할 수 있겠다.
잘 훈련받은 동물들이 일사불란하게 공연을 펼치는 게 아니라, 드넓은 공연장을 마음껏 뛰놀았다. 다양한 동물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 깊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공연이니 스케줄을 체크하셔서 꼭 보시길 바란다.
이제 안성팜랜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그림 같은 초원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자. 수많은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는 풍경답게 드넓은 호밀밭이 나의 두 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