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 연령대별 소득 보장제도인 국민 안식년제와 '사높세'(사람이 높은 세상) 수당을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추 후보는 "그 이후에도 상당한 양의 소통이 카카오톡과 전화로 이어진다"며 "만약 청부고발과 연관됐다면 한동훈이 필사적으로 핸드폰 비번 제공을 거부하고 압수수색을 저지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한동훈 검사장이 채널A 이동재 기자에게 '대검 범정을 접촉하라'고 했다는 <채널A 진상조사보고서>를 언급하며 "당시 '범정'은 이번 청부고발 사건에 등장하는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비춰보면 윤석열 지휘 아래 한동훈이 범정을 이용해 1차로 '유시민 엮기 공작'을 벌였으나 제보자X의 제보로 탄로나자 범정 손준성을 이용해 4월 3일 2차 '청부고발 공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또 "(고발장에 피해자로 등장하는)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은 모의기획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보도에서) 그 흔적이 뚜렷이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지난해 법무부 징계위원회 징계결정문에 따르면 4월 3일 전후로 ▲ 4개월 동안 한동훈 검사장과 윤석열 후보가 397회, 한 검사장과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9회 통화했고 ▲ 3개월간 한 검사장과 윤 후보가 2330회, 한 검사장과 김씨가 332회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했다.
그는 "왜 지방 근무 중인 부하가 상관과 한달 평균 100회 통화를, 그의 부인과도 수백 회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이 사건들의 모의와 연관성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검 감찰부는 즉시 증거확보에 나서고, 공수처는 증거인멸이 완료되기 전에 수사에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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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 추미애가 '4월 3일'에 주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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