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년일자리·주거 지원해 '청년희망도시' 조성

올해 시정 핵심과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등 12개 선정해 발표

등록 2022.01.07 15:11수정 2022.01.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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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박석철

울산시가 올해 시정 핵심과제 최우선으로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를 선정하고 시정역량을 집중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해마다 줄어드는 청년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청년수당 지급 등의 사회출발지원과 일자리 지원, 주거 지원 등에 예산을 들여 청년이 찾아오는 울산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7일, 이같은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비롯한 12개의 올해 시정 핵심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울산시는 "핵심과제는 전 실·국·본부에서 추천한 과제를 대상으로 시의성과 중요성, 시민체감도 등을 두루 검토해 선정했다"면서 "추진방향은 '시정 성과 극대화'와 함께 '코로나로부터의 완전한 일상 회복'과 '울산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청년희망도시 울산' 조성 위한 지원, 어떤 내용 담았나

울산시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만 24세 울산청년 모두에게 1인당 연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청년 무직자(니트 청년, 취업·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 지원사업과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보장제도도 신설한다.

이어 청년채용 장려금을 추가지원하고, 유망직종 채용연계형 실습(인턴) 지원사업, 청년가구 임차료·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니트청년 지원의 경우 지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이 체감하는 일자리 지원을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35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채용 장려금을 지원하며 청년들의 일경험 지원을 위해 50명을 대상으로 유망직종 채용연계형 인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1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도 펼친다.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청년가구 주거 지원의 경우, 무주택 미혼 청년가구 세대주를 대상으로 임차료나 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하는데, 매년 500~1500가구를 선정해 매월 10만원 최대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해 11월 청년지원 관련 브리핑에서 "청년의 미래가 밝아야 울산도, 대한민국도,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 "낮은 고용률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들은 혹독한 취업전쟁을 치르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하루하루 주눅 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그러면서 "일자리와 인프라가 몰려 있는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갈수록 늘고 코로나 장기화로 사회생활 시작과 홀로서기가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직면한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울산시가 7일 발표한 '2022년 시정 핵심과제' 12개는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 ▲전국 최초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으로 초광역 협력 시대 주도 ▲시민 참여와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주력산업 일자리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회복 지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산업 집중 육성 ▲세계한상대회 성공 개최로 국제도시 기반 마련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정원과 생활권 도시숲 조성 ▲추위·더위 고통없는 에너지복지 울산 건설 ▲공공의료에 앞장서는 울산의료원 건립 ▲울산에서 하나 되는 화합·도약·평화 체전 개최 ▲산업도시 60년을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 ▲트램・광역철도 도입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이다.
#울산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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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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