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국방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회의에 참석한 김기현 원내대표 또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벗어나겠다는 약속은 5년 전 문재인 대통령도 큰소리치며 했던 것임에도, 은근슬쩍 약속을 내팽개쳐 버리고 5년 내내 청와대 안에 숨어서 '혼밥'을 자주 즐기며 불통의 제왕적 대통령으로 군림했다"라며 "이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탈 청와대의 탈 제왕적 대통령을 위한 윤석열 당선인의 조치에 반대할 자격조차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자신들이 폐기한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발 벗고 직접 나선 윤 당선인에게 고마워하고 협조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일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협조는커녕 온갖 악담을 퍼부으며 청와대를 벗어나겠다는 윤 당선인 조치에 반대하고 있고, 예비비 사용이 불법이라고 하는 억지 주장과 가짜 뉴스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힐난했다.
또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문재인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5년 내내 민생 발목 잡고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더니 임기 마지막까지 좀스럽고 민망하게 행동한다고 평가할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라며 "지금 당장은 예산 편성권이 당선인에겐 없고 청와대가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도 없지만, 국민의힘은 취임 즉시 예산을 편성해서 청와대 탈권위주의 제왕적 대통령제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조치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노정희 선관위원장, 계속 버티면 탄핵 추진"
한편 김 원내대표는 노정희 선관위원장에게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 선관위원장은 그동안 마치 민주당 선거지원본부장 같이 편파 결정을 내렸던 것에 대한 책임은 물론이고, 지난 대선 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상식이고 공정"이라며 "그런데 노 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실무국 실장에게 떠넘기고 자리 지키기에 나섰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신물이 나도록 목도했던, 무능한 데다 염치조차도 없는 후안무치의 끝판왕이 아닐 수 없다"라며 민주당이 국민적 불신과 분노를 뻔히 알면서도 노정희 위원장을 지키려는 진짜 이유는 아마도 6.1 지방선거를 또 편파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실무를 맡았던 박찬진 사무처장, 이 자가 사무총장 직무대행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자리를 보전한다는 건 역시 말이 되지 않는 처사"라며 "노정희 위원장, 박 사무처장은 더 이상 뻔뻔하게 버티지 말고 지금이라도 지체 없이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계속 버틴다면 부득이 탄핵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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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용산 이전 반대는 대선 불복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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