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955억 투입해 스마트도시 구축, 어떤 사업 담겼지?

등록 2022.04.22 12:19

수정 2022.04.22 14:11

▲송철호 울산시장이 22일 10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스마트 울산' 조성 브리핑을 하고 있다박석철

울산시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2955억 원을 투입해 교통·안전 등 7대 분야의 '스마트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도시는 시민 행복과 편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울산 스마트도시의 비전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스마트 울산'으로 명명했다. 따라서 울산시는 '연결을 통한 집단지성 도시' '지속가능한 산업도시' '사람의 가치를 더 높이는 디지털 인재 도시'를 목표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 행정 혁신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목적은 시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데 있다"며 "스마트도시의 최종 묵표는 결국 시민의 행복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울산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장, 귀가길 드론 안심지킴이 서비스 포함

울산 스마트도시 교통분야의 경우, '스마트 주차장'이 있다. 실시간으로 주자장 현황과 주차가능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출차시 사전 등록된 결제정보를 통해 하이패스처럼 자동 정산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 기간동안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실증을 위해 태화강역~태화강국가정원 구간에 디지털 트윈 기반을 조성한다.

환경분야에서는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쓰레기통과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때 목적용 CCTV로 활용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해 쓰레기 범람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안전분야의 경우, 여성·아동·노약자의 귀가길을 드론으로 촬영한 후 통합관제센터로 영상을 전송하는 스마트 드론 안심지킴이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복지분야에서는 AI(인공지능)로봇이 혼자 사는 노인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수면·건강 등 상태를 파악하거나 위급상황을 관리하는 돌봄 서비스도 스마트도시 계획에 포함됐다.

문화·관광분야는, 울산을 방문하는 여행자 또는 울산시민의 관광편의성과 여행매력도 향상을 위한 스마트관광 플랫폼 및 서비스,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스마트관광 플랫폼이 포함된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를 감안, 구매자-지역주민이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단말기)를 통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이 판매 중인 상품을 주문한 뒤 직접 방문해 상품을 받거나 배송 받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행정 분야에서는 쉽고 빠르게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모바일 투표시스템을 이르는 모바일 투표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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