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역대 최고 사전투표 갱신 전국적으로도 20.6%로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태안군에서는 30%에 육박하는 29.3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4년 전 치러진 제7회 6.13지방선거 당시의 24.7%를 넘어섰다. 하지만 1일 본 투표까지 집계한 최종투표율은 62.6%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며 지방선거 사상 가장 저조한 투표율로 기록됐다.
김동이
6.1지방선거의 본투표를 앞두고 5월 27일과 28일까지 이틀간 치러진 충남 태안군 선거구의 사전투표에서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20.6%로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태안군에서는 30%에 육박하는 29.3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4년 전 치러진 제7회 6.13지방선거 당시의 24.7%를 넘어섰다. 충남은 전국 사전투표율보다 낮은 20.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3개월 전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의 사전투표율인 42.03%에는 한참을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최종 70%를 넘기지 못했던 역대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6.1지방선거에서도 역대 최고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지만 70%를 넘기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이번 6.1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2.6%로 집계되며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지난 3월 제20대 대선에서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최종 76%의 투표율로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2년 전인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는 31.58%의 사전투표율을 보이며 이번 6.1지방선거보다도 높았지만 최종 70%를 넘기지 못하고 66.26%의 투표율에 그친 바 있다.
태안군과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집계현황에 따르면 태안군 선거구 사전투표는 55,435명의 선거인 중 16,248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그 중에서도 1일차인 27일 9,323명이 투표장에 몰렸고, 2일차에는 6,961명이 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읍면 중에서는 고남면이 35.73%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소원면이 34.06%로 뒤를 이었다. 31.07%의 사전투표율을 보인 이원면과 30.85%의 근흥면, 30.22%의 안면읍도 30%를 넘겼다.
남면은 27.24%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로 집계됐다. 선거인수가 25,107명으로 가장 많은 태안읍은 27.48%, 원북면은 29.55%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에서는 사전투표를 포함해 34,719명이 투표해 최종 62.6%의 투표율로 집계된 가운데 유권자가 가장 적은 고남면이 67.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유권자가 가장 많은 도심권인 태안읍은 전체 투표인의 절반 이상이 사전투표에 몰렸지만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59.9%의 저조한 투표율로 집계됐다.
한편, 일반 유권자 사전투표 이후인 18시 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29명도 사전투표일에 참정권을 행사했으며, 1일 본 투표일에는 6명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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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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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최종투표율 62.6% '역대 최저'... 최고 사전투표율 빛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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