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당'이란 당호가 붙은 농막에서의 차담장 선생은 취재 차 간 우리 기자 일행에서 차를 대접하면서 가족묘지, 농막, 묘목 농장 등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광철
<우리교육>에서는 '학교 밖 교사'로 나무를 심어 가꾸는 전교조 교사로 널리 알려진 광주의 퇴직교사 장권호 선생을 선정하였다. 지난 5월 3일과 4일 장 선생을 취재하기 위하여 본 기자와 김민곤 <우리교육> 기획, 편집위원이 광주로 향했다.
우리를 태운 장 선생의 승용차는 그가 나무를 심고 가꾸는 담양군 무정면 안평리 산 71번지에 위치한 조림지를 향해 달렸다. 가서 보니, 숲은 남쪽을 향하여 경사가 급하게 뻗어 내린 야산이었다. 산 앞에는 한 50m 정도 넓이의 논이 자리 잡고 있고, 그 논을 건너면 영산강의 한 지류인 작은 내가 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