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17일까지 연안 위험예보 '관심' 발령

보령해경 “장마와 대조기 겹쳐 위험... 출입 자제”

등록 2022.07.13 13:06수정 2022.07.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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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해경이 정박된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보령해경이 정박된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이재환
   
충남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대천해수욕장 인근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보령해경이 17일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오는 4일부터 17일 까지는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인데다 장마가 겹치면서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3일 "서해중부 전 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불량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오는 17일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부터 서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며 "정체전선(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대조기 기간으로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이다"라며 "해수면이 높아지고 조류 속도가 빨라 해안가 침수와 고립 등 연안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해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알리는 제도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며 "연안해역의 갑작스러운 돌풍 및 너울성 파도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낚시객이나 행락객은 기상악화시 위험장소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박안전점검 #보령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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