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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2급 정무수석에 임상진 인수위 부위원장 임명

"시정 보좌 적임자"... 김 시장, 의회 연설에서 '시정 방향' 밝혀

등록 2022.07.15 15:25수정 2022.07.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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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이 15일 시장실에서 민선 8기 시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임상진 울산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2급 상당 정무수석으로 임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이 15일 시장실에서 민선 8기 시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임상진 울산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2급 상당 정무수석으로 임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15일, 2급 상당의 '울산시 정무수석'에 임상진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30여년 간 공무원으로 일한 임상진 신임 정무수석은 울산광역시 시장 비서실장과 울산 북구 부구청장,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두겸 캠프 기획실장을 맡았고 당선 후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아 김 시장이 신속히 시정을 파악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민선 7기 정무수석은 3급 상당이었지만 민선 8기에서는 2급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국회, 시의회, 정부, 언론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정무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기존 3급 상당이었던 정무수석의 직급을 민선8기 들어 2급 상당으로 변경해 임용을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측은 "신임 정무수석은 울산시에서만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한 행정 전문가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을 겸비해 울산시정에 대한 정책제안 및 시정 보좌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간 가교 역할은 물론 시의회, 구·군, 기관·단체와 소통·협력하면서 시정에 대한 정책 제안과 정무적 보좌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개방형 직위로 지정되어 있는 녹지정원국장, 홍보실장 등도 조만간 채용절차를 완료해, 민선8기 간부공무원 임용을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 "지난 60년의 저력으로 앞으로 60년을 힘차게 열어 가겠다"

한편 김두겸 시장은 지난 14일 울산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민선 8기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연설의 주요 내용은 '울산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산업단지와 신도시 조성',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최첨단화', '도심항공모빌리티와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육성' 등이다.

이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노사민정 합심', '아시아 최고 규모 오페라 하우스 태화강에 건립', '반구대 암각화, 영남알프스, 태화강을 관광자원화', '제2울산대 병원과 울산의료원 건립', '종합대학 유치, 울산-언양 고속도로 일반도로로 전환' 등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지난 60년 동안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 역할을 하고도 정주여건은 제대로 개선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어,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 울산을 울산답게, 가장 잘 사는 도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0년의 저력으로 앞으로 60년을 힘차게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민선 8기 비전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해 일자리 넘치는 산업도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도시, 나를 위한 안심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을 편안한 생활 정주도시를 만들겠다"며 "울산에 사는 것이 자랑이 되도록 품격 있고 편안한 삶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울산 정무수석 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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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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