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의 약속, 정말 빈 공약으로 끝나는가"

장경태 국회의원, 지역강연회에서 윤석열 정부 청년공약 비판

등록 2022.10.02 12:11수정 2022.10.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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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강연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준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을)이 진행해온 민주시민정치학교 3기가 9월 30일 끝났다. 시민정치학교 마지막 강의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을 초청하여 당원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진행됐다.

강연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준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을)이 진행해온 민주시민정치학교 3기가 9월 30일 끝났다. 시민정치학교 마지막 강의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을 초청하여 당원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진행됐다. ⓒ 윤종은



지난 여름부터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준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을) 이 '끝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해온 민주시민정치학교 3기가 9월 30일 저녁 끝났다. 이번 시민정치학교 마지막 강의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을 초청해 진행했으며, 당원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한준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2006년 무급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국회의원을 거쳐 최고위원까지 다다랐던 장경태 의원의 발걸음은 많은 청년들이 더 나은 정당, 더 나은 공동체,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성공 사례들을 쌓아나가야만 우리 당이 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정당으로 거듭난다. 장 의원의 경험이 청년들에게 많은 자신감과 용기를 전해주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은 강연 서두에 먼저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회고한 뒤, 여의도에 입성하고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될 때까지 삶의 이력을 소개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항상 '인내는 나의 힘'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목표에 도전하면서 만나는 장애물을 결코 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 입문 후 최연소 청년위원장을 지내긴 했지만 지난 총선 때 지역구에서 애초 목표하였던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때까지 12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다"며 목표 성취를 위한 끈질긴 인내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지난 최고위원 출마 공약으로 내세운 '당의 혁신을 위한 정치개혁과 정당혁신'을 실천하고 당원들의 소통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민주당 방송국, 당사 2층 당원존 설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a 강연 고양시 한준호 국회의원에 의해 진행해온 민주시민정치학교 마지막 강의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초청하여 진행됐다.

강연 고양시 한준호 국회의원에 의해 진행해온 민주시민정치학교 마지막 강의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초청하여 진행됐다. ⓒ 윤종은

 
이어 그는 "최근 윤석열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청년의 정치참여와 재정지원 확대' 약속을 깨고 내년도 청년 관련 예산을 크게 깎으면서 '외교도 파탄 청년예산도 파탄'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년에겐 목돈마련의 기회를, 중소기업에겐 우수인재의 고용기회를 만들었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1조 3099억 원에서 6375억 원으로 절반이 삭감되었고 대상도 7만명에서 1.5만명으로, 5분의 1로 줄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인 청년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 예산 역시 반토막이 났는데 1억 원의 목돈을 마련해주겠다는 공약은 사라지고,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천만 원가량을 받게 되어 '도약은커녕 도움닫기 하다 넘어질 판'이다"고 주장했다.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은 9952억 원에서 2294억 원으로 4분의 1로 삭감, 고용유지지원금은 5981억 원에서 1974억 원으로 3분의 1로 삭감됐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선거 기간 내내 청년을 외치며 청년 표심을 편 가르기하고 이간질하며 박탈감만 이용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데 윤석열 정권은 청년을 가차 없이 버렸다. 현 예산안으로는 내년 청년의 삶은 더욱 파괴될 것이니 당장 원상복구 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 지역구의 최규진 고양시의회 의원은 "그동안 진행된 시민정치학교 강연 도중 선배 정치인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초년 정치인으로서 큰 도움이 되었다. 향후 정당을 떠나 각 지역구에서 이와 같은 좋은 정치교육 프로그램이 청년들을 위해 다양하게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시민정치학교 #장경태 의원 #지역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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