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인천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인천' 행사에서 이우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종은
김종세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36년 전 어둠을 사르기 위해 거대한 물결이 되었던 이곳 인천에서 오늘 다시 민주와 평화, 인권,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게 됐다"며 "우리의 현실은 어둡고 불안하고 무섭지만, 촛불항쟁의 정신으로 모인 우리들은 어디서나 쉼 없이 노래하여 어둠을 밀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우재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3합창단은 저희 인천민주화 운동계승사업회의 크나큰 자랑이 아닐 수 없으며 합창을 통하여 인천5.3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자는 뜻이다"며 "축전을 계기로 인천 5.3민주항쟁의 의의가 널리 알려져 국가 차원의 민주화운동기념일로 지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교흥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합창을 통해 민주가치를 공유하고 화합하는 민주시민합창 축전은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합창을 통해 5.3민주항쟁의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하고 그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자"고 말했다.
인천의 5.3합창단은 인천5.3민주항쟁이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고 디딤돌이 되었음을 기리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뜻을 널리 알리고자 2017년 결성한 단체로서 매년 10여회에 걸쳐 인천 민족민주운동에 관련한 각종 행사에 공연으로 동참하고 있다. 요시다 케이코 작곡 '인간의 노래'와 전인권 작곡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서울의 615시민합창단은 6.15공동선언 실천의 길에 함께 하고자 뜻을 모은 시민들이 모여 2009년 8.15행사 공연을 시작하였으며 류형선 작곡의 '깍지손평화'와 이정아 작곡의 '그렇게 하나(창작곡)'을, 이소선합창단은 '봄소식'과 '삶의 주인 여성들'을 불렀다.
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경기 안산의 '416합창단'은 방시혁 등이 작곡한 '봄날'과 문대현이 작곡한 '광야'를 불렀다. 청주의 두꺼비앙상블 합창단은 '동지를 위하여'와 '문어의 꿈'을 합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