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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의원 ⓒ 연합뉴스
'당원투표 100% 룰' 개정 이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 구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8%로 1위를 수성한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6.9%로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당심 100% 반영' 전당대회 룰 개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뉴시스 의뢰로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해 12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경원 부위원장( 30.8%), 안철수 의원(20.3%), 김기현 의원(15.2%), 주호영 원내대표(8.1%), 유승민 전 의원(6.9%) 순으로 적합하다고 봤다.
그 다음으론 황교안 전 대표 6.0%, 조경태 의원 2.9%, 권성동 의원 2.0%, 윤상현 의원 1.0% 순으로 나타났다.
전당대회 룰 개정 이후 '친윤(친윤석열)' 그룹 후보들은 약진한 반면, '반윤' 그룹 후보들은 후퇴한 결과를 보였다. 직전 같은 조사(12월 17~19일)에선 나경원 26.5%, 안철수 15.3%, 유승민 13.6%, 김기현 10.3% 주호영 9.4% 순이었다.
결과적으론 나 부위원장은 4.3%p, 안 의원은 5.0%p, 김 의원은 4.9%p 상승했고, 주 원내대표는 1.3%p, 유 전 의원은 6.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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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26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2.12.26 ⓒ 연합뉴스
'윤심'을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의 지지율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대표적인 '반윤'인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은 크게 하락했다. 윤심의 향방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당원투표 100% 반영'이라는 유 전 의원에 불리한 룰 변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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