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남소연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해명과는 다른 증언과 사실관계가 지금 속속 보도되고 있다"며 "도시개발을 이유로 이권을 챙겼던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과 판박이라는 의혹이 계속해서 쏟아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학교폭력, 불공정 입시, 부동산 투기는 국민의 3대 역린이다. 총선에서 이런 일 터지면 곧바로 패배"라며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시겠나. 내년 총선 전날까지 민주당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되는 꼴을 보시느냐"고 반문했다.
황 후보 또한 "제가 김기현 후보의 의혹을 이야기하니까 내부총질한다고 얘기한다"며 "전혀 아니다. 부정과 비리를 도려내야 하지 않겠나. 이것은 내부총질이 아니라 내부수술"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