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외국인이 몰던 승용차 충돌사고 3명 숨져

사망자 모두 튀르키예 국적…운전자는 불법체류 신분

등록 2023.08.31 11:40수정 2023.08.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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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시25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튀르키예 국적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 갓길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튀르키예 국적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 독자 제공

 
무면허 외국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탑승자 3명이 숨졌다.

31일 오전 1시25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편도 3차로에서 튀르키예 국적 20대 A씨가 운행하던 K5 승용차가 맞은편 차로 갓길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에서 A씨와 비슷한 또래 2명 등 튀르키예 국적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운전석에서 발견된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국내 운전면허 취득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탑승자 2명은 체류 비자가 유효했고, 사고 차량은 타지에 거주하는 또 다른 외국인의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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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시25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튀르키예 국적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 갓길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와 충돌했다. 사고로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 독자 제공

 
#튀르키예 #불법체류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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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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