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용역보고회 겸 주민설명회 자리에서는 무지개교 건립을 하루 빨리 해달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뉴스사천
장제영 삼천포항전어축제 추진위원장은 "목섬과 노산공원을 잇는 다리는 팔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며 "하루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 속도를 내 달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해상보도교는 지역의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인데, 노인과 장애인의 접근이 쉬워야 한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설명회 자리에서는 태풍이나 염분 피해를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한 시공을 바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삼천포항의 수려한 경관과 해상 그리고 야간 관광을 알리는 목적인 만큼, 보도교 바닥을 투명하게 설치해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인허가 절차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2023년 12월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3월 착공해 2025년 12월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지개교 건립 비용은 67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시는 노산빛공원과 노산-목섬을 잇는 무지개교 건립에 이어 목섬의 밤을 밝히는 경관조명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