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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 대통령 향해 "이준석 3대 요구 수용해야"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특검 수용 등... "신당 명분 없어질 것"

등록 2023.11.19 15:47수정 2023.11.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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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수도권 민심 청취를 위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0월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도권 민심 청취를 위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0월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3대 요구'를 수용해 신당 창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최종 결자해지할 사람은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인요한 혁신위는 이준석의 3대 요구조건 수용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며 "홍범도 등 이념정치 청산, 박정훈 특검 수용, 이태원 유족 면담을 대통령께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최후통첩성 발언을 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3가지 조건을 수용한다면 본인의 신당 명분은 없어진다고 말이다"라며 이 전 대표의 3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3대 요구 수용 방법으로 ▲정부의 홍범도 흉상 이전 철회 발표 ▲박정훈 대령 사건 특검 보장 ▲대통령의 이태원 유족 면담 결단을 제시했다.

그는 "이 내용들은 이준석 신당과 관계없이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시정해야 할 사안들"이라며 "그래서 저는 인요한 혁신위가 이 3가지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최종 결자해지할 사람은 대통령"이라며 "하지만 그 전에 인요한 혁신위가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서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의 이 3가지 조건 수용은 국민 대다수도 공감할 것"이라며 "혁신위와 윤석열 정부는 이준석 신당과 상관없이 이 3가지 요구에 적극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필요한 세력을 규합하기 위해 연락망 구성을 진행하고 있는데, 19일 낮 12시 기준 약 3만 1000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하태경 #이준석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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