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박지원 "뉴DJP? 이준석은 JP지만, 이낙연은 DJ 아냐"

12월 14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

등록 2023.12.14 12:06수정 2023.12.14 13:56
1
원고료로 응원
a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4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4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했다. ⓒ 오마이TV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연대설과 관련해 "이준석은 JP(김종필)로 해석될 수 있어도 이낙연은 DJ(김대중)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4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두 사람의 연대를 놓고) 뉴 DJP 운운하는데 이낙연은 DJ가 아니다. JP는 이준석으로 해석이 된다"고 말했다.

김대중과 김종필은 1997년 대선에서 내각책임제 개헌을 고리로 DJP 연합을 구성해 정권교체에 성공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이 JP 같은 조력자 역할은 할 수 있어도 이낙연이 내년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 같은 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금태섭, 양향자 의원 두 분을 만난 적이 있다"며 "큰 줄거리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가 고작 금태섭, 양향자냐? 이런 분들과 같이 가는 것은 실패의 길이지, 성공의 길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낙연의 행보를 관망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도 "이낙연 전 대표 집으로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박 전 원장은 "노무현 대통령도 (대선 전날 지지 철회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 거기서 기다리는 모습에 감동한 국민이 지지해서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이 대표가 자존심 내려놓고 꼭 찾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연내 국회 통과가 확실시되는 '김건희 특검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도 결국 통과된다"고 장담했다.


박 전 원장의 해석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이 통과되면 윤 대통령은 15일 이내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 재의결을 요구할 수 있지만 국회법에 재의결을 언제까지 한다는 시점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박 전 원장은 "연초에 이준석 신당 창당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학살 칼을 휘두르게 된다. 그리 되면 거기서 쫓겨난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것처럼 무기명 투표에서 김건희 특검에 가결 표를 던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원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2. 2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3. 3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4. 4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5. 5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거부"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거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