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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대로 둘까? 아깝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기나 하지!
출근길에 만나는 배추밭을 바라보며 내쉬는 안타까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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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삭 주저앉은 배추 ⓒ 진재중
500 여 평되는 밭에 배추가 노랗게 물들어 나뒹굴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배추가 튼실하게 보여서 김장 배추로서 손색이 없는 것 같았는데 수확 시기를 놓친 채 영혼 없이 서있다. 폭삭 주저앉아 배추는 상품 가치를 상실한지는 오래되었고 흉물로 전락했다. 김장철에 배춧값이 폭락한 것도 작황이 나쁜 것도 아니었는데, 왜 이러고 있을까? 밭 주인은 속이 타들어가겠지만 오가는 사람들도 마음 아프기는 매 한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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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을 잃은 배추밭 ⓒ 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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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곳잃은 배추 ⓒ 진재중
한참 밥상 위에 맛있는 식재료가 되어야 할 배추가 주인을 잃은 채로 버려지고 있어 발길을 돌릴 때마다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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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시기를 놓친 배추 ⓒ 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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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랗게 물들어있는 500여평의 배추밭 ⓒ 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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