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사천남해하동 후보자 초청 TV토론회가 3일 오후 5시 MBC경남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와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양자 대결로 진행됐다. (사진=MBC경남 화면 갈무리)
뉴스사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사천남해하동 후보자 초청 TV토론회가 3일 오후 5시 MBC경남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 초청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와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모두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공공기관 유치를 강조했다.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해법을 두고는, 제 후보가 국가정원 조성을, 서 후보가 우주항공산업 유치 등을 해법으로 내놨다. 남해안 관광 대책을 두고, 제윤경 후보는 광포만과 섬진강 생태 관광을, 서천호 후보는 공항과 철도 교통 인프라 확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두 후보는 서로의 공보물 기재 내용을 바탕으로 공약, 도덕성, 자질 관련 공방을 벌였다.
'행안부 특교세 100억 확보' 공방
이날 공약 검증 토론에서 서천호 후보는 제윤경 후보 공보물에 있는 '2018~2019년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을 100억 원 넘게 끌어온 예산전문가' 표현을 문제 삼았다.
서 후보는 "2년간 우리 지역에서 수령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이 103억 원 정도인데, 비례대표였던 제 후보가 100억 원을 가져왔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지역구 의원은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3선 여상규 의원이었다. 제 후보 이야기대로라면 여상규 의원은 놀았고, 제 후보 본인이 특별교부세를 다 가져왔다는 논리"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제윤경 후보는 "당시 저는 민주당 비례대표였지만 지역위원장을 겸하고 있었고, 여당 의원이었다"며 "예산 확보는 주민들이 필요한 예산 내용을 귀담아듣고 확보하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서 후보는 "지금은 야당이지 않느냐"고 다시 물었다. 제윤경 후보는 "야당이라서 예산 확보 불가능하냐. 저는 그때 예결위원으로 활동했고, 적극적으로 우리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맞섰다.
서천호 후보는 제 후보 공약집에 수산업 분야 공약집이 없는 것을 지적했다. 제 후보는 "공보물에 다 담기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