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란목교. 신안군 압해읍 분매리와 가란도를 잇는 길이 275m의 나무다리다.
이돈삼
가란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에 속한다. 압해도는 '천사섬' 신안군의 행정 중심지다. 신안군청이 자리하고 있다. 압해도는 내륙과 섬을 이어주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2008년 목포와 압해대교로, 2013년엔 무안과 김대중대교로 이어졌다. 2019년엔 천사대교로 암태도와 연결됐다. 암태도, 자은도, 안좌도는 물론 비금도, 도초도 등 크고작은 섬으로 오가는 통로다.
가란도는 압해읍에 속한 8개 유인도 가운데 하나다. 땅의 면적보다 바다와 갯벌이 더 넓다. 바다에선 감성돔, 숭어, 농어가 노닌다. 일대가 바닷고기의 산란장이다.
봄과 여름엔 조기, 삼치, 갈치, 도미, 대하도 올라온다. 목교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낚시꾼을 어렵지 않게 만난다. 갯벌엔 낙지와 짱뚱어가 산다. 바지락과 꼬막이 많이 나고, 감태도 지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