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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대만 지진 반도체 공급망 우려 철저 대비"

반도체 현안 관련 점검회의... "과감한 지원책 마련할 것"

등록 2024.04.09 12:10수정 2024.04.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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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4.9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4.9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타이완 지진과 관련해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며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아직까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조금의 빈틈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현안 관련 점검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은 경제수석실과 경제안보비서관을 중심으로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만 상황을 면밀하게 챙겨보고 있다"며 "정부의 관계 부처는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 지체없이 즉각 대응해 기업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대만 지진으로 미국, 일본, 유럽 중심으로 자체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이런 흐름에 뒤처지면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다. 그런 만큼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요국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반도체점검회의 #타이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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