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레이코 이케무라
Xin Tahara
1951년에 일본 미에현 쓰시에서 태어난 레이코 이케무라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한 후 스위스에서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로 거처를 옮겨 현재 베를린에서 활동 중이다. 전 세계 29개국에서 500회 이상의 전시회를 열었으며 파리 조르주 퐁피두 센터, 도쿄 국립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현대미술작가 이케무라는 일본과 서양, 전통과 현대, 구상과 추상의 독특한 조합을 추구해 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매우 중요한 예술적 모티브가 된 수평선(horizon)을 주제로 한다. 시선이 닿는 곳 너머의 세상을 상상하게 만드는 수평선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수많은 명작의 원천이 됐다.
이케무라는 일본의 바닷가 마을에서 성장하며 바다와 함께 유년기를 보냈다고. 하지만 어느 날 도카이선 열차에서 바라본 수평선이 생경하고 강렬한 느낌으로 작가를 사로잡았다. 작가는 존재의 다양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평안을 염원하고 예술을 통한 위로를 전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
예술을 사랑하는 번역가. 원작자의 글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언어로 재탄생시키는 직업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을 알기 쉬운 언어로 풀어낸다.
공유하기
일제 수탈 상징 건물에서 열리는 일본 작가의 전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