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찾았단 모니터링 결과 공유회 현장
여성환경연대
여성환경연대 강우정 활동가는 서울시 아리수 음수대 정책이 서울아리수본부의 관할로 운영됨에도 공원 음수대의 유지관리가 각 자치구 공원녹지과, 미래한강본부 등 타기관에 의해 이뤄지고 있어 "관리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아리수본부에서 직접관리를 시행하는 학교, 국공립유치원 등의 사례와 비교하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음수대 역시 직접관리를 시행하거나, 각 자치구에서 관리하더라도 서울아리수본부가 컨트롤타워로서 관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현재 음수대에 부착된 수질검사표는 '먹는 물'로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인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과학적인 수치 너머의 쉬운 언어로 음수대 및 아리수에 대한 안내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감시하고 지속적으로 요구할 때 공공에서는 더 관심을 갖고 제도를 정비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모니터링 참여자들은 '여름철 강한 햇볕에 노출된 음수대가 달궈지는 일이 없도록 그늘막 설치가 필요하다' , '공공일자리로 음수대 관리 인력을 배치하라', '공원 말고 지하철역, 따릉이 정류장, 스포츠 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도 음수대가 설치되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 모니터링 결과와 행사에서 제안된 정책들은 추후 서울아리수본부 및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와 미래한강본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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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 관리도 갸우뚱… 아리수 음수대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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