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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사회 혼란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 못해"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 "정당한 대응을 도발의 명분 삼지 말아야"

등록 2024.07.26 11:36수정 2024.07.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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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김인애 부대변인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7.26
통일부 김인애 부대변인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7.26연합뉴스
 
정부는 26일 북한의 계속되는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은 우리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오판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북한의 오물풍선 등 일련의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북한은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 5월 28일부터 모두 10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부양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에도 오물풍선 500개를 띄워 보냈는데, 이 가운데 480개가 경기도 북부와 서울 등 주로 수도권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중 일부는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졌다.

앞서 지난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계속되자 지난 21일부터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방송을 전면 송출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전날(25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확성기 전면 방송과 관련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장기적으로 계속된다면 오히려 북한에 불리한 것"이라며 "북한은 계속 물건·물질을 소모하면서 대남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도 우리가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오물풍선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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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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