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도 짓고 태양광 발전도 하고 일석이조"

화성시민발전협,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현장 연구소 견학

등록 2024.08.23 17:23수정 2024.08.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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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화성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가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현장 연구소를 찾았다.

지난 19일 화성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임원 12명은 남재우 한국영농태양광협회 이사의 강의를 듣고 영통태양광 실증 농장 견학을 했다.

남재우 이사는 대한민국 영농형 태양광의 현주소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영농형태양광은 농지에서 농산물과 전기를 병행 생산해 농산물 소득과 전기 판매 소득을 동시에 창출해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 향상을 실현하는 시스템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모듈 면적이 전체 면적의 30% 이하여야 하며 농업 지속성 확보를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는 발전 방법이다.

남재우 이사에 따르면 프랑스 경우 농지의 30%가 영농형 태양광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기는 농지에 설치할 수 없다. 이탈리아 역시 최근 영농형 태양광만 농지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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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3일 열린 제1차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서 영통형 태양광 도입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영농형 태양광발전 시설을 농업진흥지역 외 농지에 한해 일시 사용허가를 내주고 허가기간은 기존 8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남재우 이사는 강의에서 "농가 소득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러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자경농에 설치하고 인당 규모를 제한하는 등의 기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농지 보전과 농업 지속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이 아닌 영농형 태양광 발전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농형 태양광발전기는 2024년 기준 전국에 총 80개만 설치돼 있어 태양광발전에 비해 설치된 곳은 적은 편이다. 영농형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녹차, 과수, 원예 등 다양한 작물에 시설을 적용할 수 있으며, 반 음지 식물일 경우 생산량이 증대되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화성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는 화성그린에너지협동조합,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 화성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3개 협동 조합이 참여해 4월 발족했으며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이 간사단체를 맡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윤미 #영농형태양광 #충북청주 #오창읍 #한국영농태양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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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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