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에 둘러싸인 한동훈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형법 제98조 개정 입법토론회'에 참석한 뒤 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 의제와 형식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소연
강 원내대변인은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시한 '한동훈표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시한(8월 26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힘껏 까치발을 디뎌야 한다. 그게 바로 채 해병 특검법"이라며 "법안 발의에 필요한 10명의 동지도 당내에서 확보하지 못한 게 아니라면 서둘러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이어 "반바지 사장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라면 '한동훈표 채 해병 특검법'을 오늘이라도 내놓아야 한다. 일방적 국정 기조 변화와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민주당은 언제든 어떻게든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이제 쇼맨십이 아니라 리더십을 보여달라"라고 촉구했다.
또 강 원내대변인은 "한동훈 대표가 자신의 미래 구상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채 해병 특검법 발의"라며 "내일은 기다려보겠다. 한 대표의 대표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에 한 대표가 조건으로 내건 '제보 공작' 의혹까지도 포함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한 대표는 민주당이 못 박은 한동훈표 특검법 시한에 "뜬금없이 시한을 거는 건 지금까지 본인들 입장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법안들을 재의결하는 과정에서 여야 충돌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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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민생법안 ' 처리 예고 민주당 "한동훈표 채상병 특검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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