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국 주식의 저평가 원인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유성호
더불어민주당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공개 토론회가 어느덧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 나설 토론 주자들의 최종 명단이 20일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먼저 금투세 '시행 후 개선'을 주장하는 측에는 김성환·김영환·이강일 의원이 서게 됐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1일 민주당이 개인 투자자들의 금투세에 대한 강한 반발 탓에 시행 측 토론 주자를 찾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후 토론 주자를 자처하는 의원들의 신청이 잇따랐고 최종적으로 김성환 의원이 합류하게 됐다. (관련 기사:
[단독]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 무산? 찬성 쪽 토론자 모집 차질)
반면 '개선 후 시행'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당초 토론 주자로 나섰던 박선원 의원이 빠지고 민주당 내 대표적인 '금투세 유예론자'였던 이소영 의원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개선 후 시행'을 주장하는 토론 주자로는 김현정·이소영·이연희를 중심으로 대진표가 짜여지게 됐다. 이 의원은 당초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장 취소 사실을 밝혔다.
각 주장을 대표하는 '팀장' 역할은 시행 측에서는 김영환 의원이, 유예 측에서는 김현정 의원이 맡는다. 각 주장 별 3명의 의원들은 토론회 중 기조 발제와 중간 발제, 최후 변론 부분을 각각 맡아 서로 다른 주장을 펴나갈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금투세와 관련해 첫 '공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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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 최종 대진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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