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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천절 저녁 6시께, 문득 창밖을 보니 서울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하늘이 불타는 것만 같다.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른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잠시 후 해가 지면 사라진다.
어느 화가가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자연은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준다. 그러나 이 자연에게 함부로 대하면 우리에게 재앙을 내린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할 이유는, 그럼에도 자연이 인간인 우리에게 주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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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6시 8분 붉게 물든 하늘이 장관이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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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화가가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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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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