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낙동강 녹조재난 국회청문회 국민청원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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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이 민홍철 의원과 주정영 김해시의원을 지목했다. 이들은 국민청원을 알리는 내용의 글과 함께 "낙동강 물을 흐르게 하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있다.
송순호 최고위원은 "낙동강의 녹조는 2012년 4대강사업 완공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한 올 여름은 녹조 발생 기간도 길었고 농도 또한 매우 심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낙동강 유역의 부산·경남·대구 시민들은 12년째 낙동강 녹조 물을 수돗물로 마시고, 낙동강 녹조 물로 기른 쌀과 무, 배 등 먹거리를 먹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라며 "그런데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부산·김해·창원·대구 수돗물에서 녹조독이 검출되었고, 녹조독은 청산가리보다 6600배 강한 맹독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낙동강으로부터 3.7km 떨어진 양산의 아파트 거실 공기에서도 녹조독이 검출됐다. 최근에는 낙동강 주민들의 콧속에서 녹조독을 생성하는 녹조가 검출됐다"라고 전했다.
송 최고위원은 "녹조로 죽어가고 있는 낙동강, '녹조독'으로 병들어가고 있는 영남주민을 살리기 위해 경남의 시민사회와 제야당 등 19개 단체가 모여 '낙동강녹조재난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라며 "낙동강 녹조재난 국회청문회를 요구하는 5만 명 국민 청원에 함께 해달라"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