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포 일대 민어도 등에서 학암포선주협회 회원들이 지난 13일부터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쳤다.
신문웅
태안발전본부는 매년 16회에 걸쳐 선박을 이용한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을 진행하고, 5회 이상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해변 정화 행사를 시행해왔다.
해양폐기물에 함유된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물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태안발전본부는 2022년부터 태안군 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학암포 선주협회와 연계해 국립공원 내접근이 어려운 바닷가, 무인도 등의 환경 정화를 위해 어선 등 장비를 이용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해왔다.
또한 환경 정화 활동은 태안발전본부 준공 시부터 현재까지 한여름과 겨울철을 제외한 매월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2년 5월부터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학암포를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집중 관리하고 있기도 하다.
반려해변 제도는 바다를 반려 동물처럼 소중하게 관리하자는 취지로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된 민간 주도 캠페인으로 국내에서는 2020년 제주도에서 처음 도입됐다. 개인이나 기업 및 단체가 일정 구간의 해변을 입양한 뒤 쓰레기 수거와 경관 개선을 통해 해변을 가꾸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