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재생의료 관계자, 한자리 모여 미래를 준비한다

등록 2024.10.27 14:30

수정 2024.10.27 14:30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 기업 등이 모여 각국의 첨단재생의료 기술, 임상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첨단재생의료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28~29일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재생의료진흥재단(원장 박소라)은 27일 "'첨단재생의료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한 첨단재생의료 통합 심포지엄(2024 RMAF Annual Symposium)이 28일과 29일 양일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재생의료 통합 심포지엄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첨단재생의료 전략포럼, 인재양성 세미나 등을 올해 처음으로 통합하여 운영한다"면서 "매년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의 세부 행사로 구성됐다. 우선 첫날인 28일에는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세미나와 첨단재생의료 전략포럼이 개최된다. 다음날이 29일에는 첨단재생의료 네트워킹 데이, 제2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포럼이 개최된다. 또 세포기반 인공혈액 개발 성과보고회의 경우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열린다.

▲첨단재생의료 통합 심포지엄(2024 RMAF Annual Symposium)이 28~29일 양일간 서울 남대문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보건복지부

세부 행사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세미나는 미래를 선도할 인재양성 전략 마련을 위해 일본과 호주, 우리나라의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전략 및 교육프로그램 현황을 알아보고 개선과제 마련을 위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음으로 ▲첨단재생의료 전략포럼에서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국들의 첨단재생의료 기술개발 동향 및 첨단재생의료 실시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환자의 치료 접근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 번째 행사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첨단재생의료 기술평가 방법 및 국내·외 투자 동향을 소개하고 첨단재생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활성화 전략에 대해 토론이 이뤄진다.

네 번째로 ▲임상연구 포럼은 2020년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된 이후 첨단재생바이오 심의위원회를 통해 승인받아 실시된 임상연구 과제들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호흡기계 및 내분비계 질환 관련 임상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임상연구 활성화 및 안전성·유효성 평가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포기반 인공혈액 개발사업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수혈용 혈액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중인 연구개발(R&D) 사업(2023~2027년, 보건복지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식약처, 질병청 다부처 협업과제)이다. 이 사업은 인공혈액 생산기술 개발, 대량생산 공정기술 개발, 임상연구 진입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데,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전체 19개 세부과제들의 2차년도 연구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과제 간 연계·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박소라 재생의료진흥재단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첨단재생의료 지원기관으로서 우리나라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정부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범정부적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있으며 첨단재생의료 발전을 위해 제도개선 및 R&D 투자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내년 2월 시행되는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를 통해 희귀난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안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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