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파병 관련소식을 다루는 연합뉴스영상 화면갈무리.
연합뉴스
다만 북한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싸우기 위해 추가로 파견될지에 대해서는 신호가 엇갈린다면서 현재로서는 북한군 투입이 쿠르스크에만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역할이 무엇이든 상당한 규모의 병력 투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더 많은 병력을 남겨 혹독한 겨울 날씨가 시작되기 전 최대한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북한군 수천 명이 러시아로 파견돼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도 이를 확인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3일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천여 명이고, 오는 12월에는 1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있는 북한군 규모가 1만2천여 명이라고 추정했으며, 미국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지난 23일 북한군 약 3천 명이 러시아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25일에는 3천 명보다 많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 "북한군 투입 효과 의문... 러시아군 대신 죽을 것"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는 점점 더 북한을 동맹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라며 "이제 북한군은 언제든지 우크라이나와 싸우는 전장에 나타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NYT는 "북한군이 전황을 어떻게 바꿀지는 불확실하다"라며 "북한군은 1950년대 이후 어떤 전쟁에도 참전하지 않았고, 정예 부대의 역량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