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기도 상권영향분석 서비스
용인시민신문
반면 2023년 전체 프랜차이즈 점포수(4581곳) 대비 프랜차이즈 음식업종 비율은 55.1%(2524곳)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이같은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업계와 관련 단체는 보고 있다.
실제 프랜차이즈 음식업종은 2019년 1873곳에 불과했는데,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 2357것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524곳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왔다.<그래프3참조>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증가세는 젊은 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처인구지주 장갑순 사무국장은 "식당 등 자영업하면 은퇴자들을 떠올리겠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의 창업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창업 관련 대출 프로그램이 많아 목돈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한데다 대개 프랜차이즈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음식업종의 경우 부침이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손쉽게 창업하지만 생존율이 짧기 때문이다.
장 국장은 "초기에는 소위 개업발을 받아 장사가 좀 되긴 하겠지만 상권에 따라 경쟁이 치열한데다 고금리 영향으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권리금은 고사하고 원금도 못 받고 폐업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폐업 사례는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에 의하면 2022년 3.3%인 1098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2.7%인 890곳은 이 기간 문을 닫았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더 두드러졌다. 2023년 1109곳(3.3%)이 새로 문을 연 반면, 3.0%에 달하는 1001곳이 폐업했다. 생존율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인데, 고금리가 가장 큰 영향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올해 10억 이상 와이페이 가맹점 400여 곳
자영업이라 해도 모두 어려운 것은 아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수치가 있다. 경기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가맹점의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