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오전 우리나라 라면 수출 10억불 돌파를 기념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라면 특화 편의점인 'CU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홍대상상점)'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지속적인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외국인 소비자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특히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는 "올해 10월 말 기준(잠정, 누계)으로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0억 2000만 불을 달성하여 역대 최고 실적을 돌파했다"면서 "2023년 라면 연간 수출액인 9억5200만 불을 10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면 수출액-수출물량(증감률)은 2023월 10월 7억9천만 달러, 20만톤에서 2024년 10월 10억2천만 달러(30.0%↑), 25만톤(25.5%↑)으로 늘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라면 수출은 지난 2014년(2억1천만 달러) 이후 9년 연속 성장세(연도별 수출액 : 2014년 2억1천만 달러 → 2017년 3억8천만 달러 → 2020년 6억 달러 → 2023년 9억5천만 달러)를 보이고 있다. 또 수출 증가세 역시 올해도 계속되어 4월에 처음으로 월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0월까지 매월 1억 달러 이상 수출됐다.
또한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는 케이(K)-라면을 2억1천만 달러, 미국에는 1억8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수출시장별 수출액(2024년 10월 기준)은 중국 2억1천만 달러(전년대비 18.6↑%), 미국 1억8천만 달러(65%↑), 네덜란드 8천만 달러(57.7%↑)로 잠정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케이(K)-라면 수출 확대는 한국 드라마, 영화 등 케이(K)-콘텐츠 확산과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배경으로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기업의 현지에 맞는 제품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해 바이어 발굴 및 박람회 참가 등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해외 주요 대형유통매장에 입점이 확대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