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 주요 품목별 동향 (※ 본 통계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0월 31일까지의 통계(잠정치) 기준이며 연간 통계 확정 시 일부 정정될 수 있음)
농림축산식품부
특히 농식품부에 따르면,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인 '라면'이었다. 10월 한 달간 1억 2000만 달러를 수출해 10월말 누적 1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라면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새로운 시장에 해당하는 중남미에는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수출 실적을 보였다.
라면 수출액은 2023년 10월) 7억8520만 달러 → 2024년 10월 10억2080만 달러(30.0%↑)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9억5240만 달러를 수출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억1000만 달러(18.6%↑)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미국 1억8000만 달러(65.0↑), 네덜란드 8000만 달러(57.7↑) 순이었다.
또 우리나라 신선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품목으로는 김치, 유자, 포도 등이 성장세를 보였는데, 특히 유자의 경우 캐나다, 필리핀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시장별로는 미국, 유럽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과 아세안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캐나다에서는 대형 유통매장 입점 물량이 확대됐고, 필리핀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유자차가 감기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미국, 중국, 일본에 집중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인구의 30%가 거주하는 중동, 중남미, 인도라는 3대 신시장에 대한 홍보, 마케팅 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말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인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케이(K)-푸드를 전시·판매할 뿐만 아니라 요리교실, 바이어 상담회도 개최하는 복합 공간으로 한 달여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인도의 경우 홍대, 성수동, 한강 등 인기 관광지 컨셉으로 꾸몄고, 사우디의 경우 할랄 제품을 전면 배치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관심사와 케이(K)-푸드를 엮어서 소비 확대를 추진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