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소연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가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신설 추진에 합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후 목포를 찾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두 대학 통합 합의를 보고하고, 통합대학 명의의 의대 정원 배정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대와 목포대에 따르면 순천대 이병운 총장과 목포대 송하철 총장은 지난 15일 '대학통합 합의서'를 작성했다.
두 대학이 대학을 합치기로 전격 합의한 데는 교육 질 제고를 통한 대학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의대 신설을 향한 전남 도민의 염원이 반영됐다.
인구 180만이 사는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곳이다.
대학 통합에 합의한 두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12월 중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대학 명칭으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보에 노력하는 등 전남 첫 의대 신설에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