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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목포대 ·순천대 통합 합의 후 첫 전남 방문... 의대 관련 발언 '주목'

김영록 전남지사, 18일 오후 한 총리에 통합의대 정원 배정 건의할 듯

등록 2024.11.18 11:42수정 2024.11.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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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남소연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가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신설 추진에 합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후 목포를 찾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두 대학 통합 합의를 보고하고, 통합대학 명의의 의대 정원 배정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대와 목포대에 따르면 순천대 이병운 총장과 목포대 송하철 총장은 지난 15일 '대학통합 합의서'를 작성했다.

두 대학이 대학을 합치기로 전격 합의한 데는 교육 질 제고를 통한 대학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의대 신설을 향한 전남 도민의 염원이 반영됐다.

인구 180만이 사는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곳이다.

대학 통합에 합의한 두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12월 중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대학 명칭으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보에 노력하는 등 전남 첫 의대 신설에 힘쓰기로 했다.


목포대 순천대 대학통합 합의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오른쪽)과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이 15일 두 대학 통합 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 대학은 올 12월 중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또한 통합대학 명의로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전남 첫 의과대학을 '통합대학'에 유치하기 위해 대학을 합치기로 전격 합의했다. 2024. 11. 15
목포대 순천대 대학통합 합의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오른쪽)과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이 15일 두 대학 통합 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 대학은 올 12월 중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또한 통합대학 명의로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전남 첫 의과대학을 '통합대학'에 유치하기 위해 대학을 합치기로 전격 합의했다. 2024. 11. 15국립목포대학교

대학통합 합의서 국립목포대학교-국립순천대학교 대학통합 합의서. 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15일 두 대학 통합에 합의하고 올 12월 중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또한 통합대학 명의로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전남 첫 의과대학을 '통합대학'에 유치하기 위해 대학을 합치기로 전격 합의했다. 2024. 11. 15
대학통합 합의서국립목포대학교-국립순천대학교 대학통합 합의서. 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15일 두 대학 통합에 합의하고 올 12월 중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또한 통합대학 명의로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전남 첫 의과대학을 '통합대학'에 유치하기 위해 대학을 합치기로 전격 합의했다. 2024. 11. 15국립순천대학교

전남도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통합대학 출범을 지원하고, 이른 시일 안에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대 신설이 결정될 경우, 두 지역에 대학병원 설립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후 풍력 산업 현장 점검 차 목포 신항만을 찾을 예정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두 대학 통합 합의와 통합의대 신설 추진 목표를 대면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26학년도 통합대학에 대한 의대 정원 배정도 한 총리에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지사와 총리가 만나는 자리인 만큼, 김 지사가 총리께 두 대학 통합 합의와 통합의대 신설 추진 보고를 드리고, 현안을 건의하는 시간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께서는 풍력 발전 산업 관련, 사전에 잡혀 있던 일정 소화를 위해 목포를 방문하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전남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정부는 그동안 지역 내 의견 수렴을 거쳐 의대 신설 입지(대학)를 전남도가 정해 주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14일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문제는 먼저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에서 결정해달라"고 밝혔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김영록 지사가 의대 신설 관련 건의를 한 데 대한 대통령의 공식 답변이었다.

한덕수 총리 역시 같은 달 20일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가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이루어지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의대 #의대신설 #김영록 #한덕수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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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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