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어특강> 된장과 Peanut butter

3. 영어정복의 설계도

등록 2000.12.05 20:49수정 2000.12.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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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시골에 가면 허름한 농촌주택들이 많이 있다. 이런 농촌주택들은 동네 기술자들에 의해 설계도 없이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지은 집들이다. 그러나 도시에 나와 보면 모두 설계도에 의해 집을 짓는다.

이제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설계도 없이 집을 세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농촌에서 대충 눈대중으로 집을 지을 줄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설계도의 중요성을 모른다.

지금 수많은 학생, 직장인들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는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농촌사람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상태에서 영어공부의 벽돌은 계속 쌓고 있는데 그 벽돌이 주택의 어느 부분에 어떻게 들어가는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죽어라 벽돌만 쌓고 있으니 그 집은 전혀 완성도 시키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하고 말게 된다.

우리가 집을 지으려면 어디에 얼마만한 크기로 세울 것인가? 자재, 인부는 어디서 얼마나 획득할 것인가? 언제까지 완성할 것인가? 등을 고려해서 먼저 설계도를 완성하고 그 설계도에 의해서 단계별로 작업을 해야 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공부하려는 목적은 무엇인가? 지금의 실력수준과 시간적인 여건과 경제적인 형편은 어떠한가? 따라서 어떤 방법과 수순을 선택할 것인가? 그러면 언제까지 어떠한 수준에 도달할 것인가? 등을 면밀하게 따져가면서 영어공부의 설계도를 마련한 다음에 단계별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계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모르고 그냥 주위의 분위기와 물결에 휩쓸려 광고보고 혹은 남의 말을 듣고 즉흥적으로 이것저것 교재를 사고, 학원등록 하지만 그렇게 했다고 영어가 되지 않더라는 것은 모두가 경험한 바이다.

그래서 영어정복의 설계도가 있어야겠다는 필요성을 깨달았다 해도 이 설계도는 혼자서 만든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므로 전문가의 도움과 자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는 피교육자들이 쌓아야 할 벽돌을 대신 쌓아주는 강사나 교사는 수없이 많지만 이러한 설계도를 작성해줄 수 있는 전문가는 매우 드문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조차도 영어가 꼭 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단편적인 영어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에 쏟아 붓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금전적 투자는 과연 얼마이며 언제까지 이런 낭비를 계속해야 할 것인가 ?

이러한 사태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지금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각 개인들이 깨어나야 한다. 물론 아무리 영어학습법이나 원리가 좋아도 영어는 자신이 공부해야 되는 것이지 공부하지 않고 되는 원리는 없다. 그러나 자신이 그 원리에 따라서 공부를 했을 경우 어떤 성과를 보장할 수 있는 지 그 설계도를 분명하게 요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피교육자들이 성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그 학습의 설계도와 함께 정상적으로 공부했을 경우 나타나야 할 성과와 진도를 공개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영어학원을 찾아서 얼마 후에는 어떠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보장을 받아야 한다.

또한 영어강사의 입장에서도 피교육자들이 쌓아야할 벽돌쌓기를 대신 쌓아주는 중노동에 시달리는 '영어교재 강사'가 아닌 '영어의 설계사'로서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이제는 한국에서 살아온 평균수준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영어를 말하고 듣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단기간에 반드시 갖출 수 있는 설계도가 완성되었고 이것이 '자생력영어'라는 이름으로 이제 세상에 나왔다. 이제 남은 문제는 각자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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