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자 조간 중에서는 중앙일보의 창간 36주년 여론조사가 눈길을 끈다.
여론조사 결과는 정부가 정치를 "잘한다"에 17.6%를 나타내 작년도 조사에서 나온 46.5%를 크게 밑도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수행평가에 대해서는 19.7%의 "잘한다"가 나왔으며,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가 "잘한다"에 손을 들어준 경우 역시 11%에 그쳤다.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좋다"가 3.3%에 그치고, 제2의 경제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80.6%의 높은 수치를 기록해 강한 경제불신감을 드러냈다.
사회의 부패정도에 대해서는 "5년전보다 늘었다"는 답변이 50%였으며, 우리나라의 삶의 질이 중진국 수준에 머문다는 답변은 69%나 된다.
국민의 3분의 1정도가 정보통신비로 월 1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팀이 16강 안에 들 것으로 예상하는 수치는 49%, 탈락할 것으로 내다보는 수치도 32%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원하는 직업으로는 자영업이 1위를 차지했으며, 원하는 주거형태는 아파트가 34%, 남녀가 일하는데 능력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55.1%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편, 남성이 성공하는데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는 '능력'과 '노력, 정신력'을 이어 '인맥'이 차지했으며, 여성이 성공하는데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는 '능력'과 '노력, 정신력'을 이어 '외모'가 중요하게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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