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 - 10월 16일자] "미국 오려면 탄저균백신 맞아라"

등록 2001.10.15 20:33수정 2001.10.15 21:24
0
원고료로 응원
대부분의 중앙일간지들은 16일자 머릿기사로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방한내용을 실었다. 조선일보는 '일 과거사 사과 진전없어', 동아일보는 '일 과거사 언급 진전없어'라는 다소 비슷한 제목을 뽑았고, 경향신문은 '과거사·꽁치 피해갔다', 한겨레신문은 '한일관계 정상화하기로'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그밖에 눈길을 끄는 것은 탄저균에 관한 기사다. 대부분의 일간지들은 사회면과 국제면을 탄저균에 관한 기사로 할애했다. 특히 한국일보는 사회 31면에 <"미국 올땐 탄저병·천연두 백신 맞아라" 미기업들 요구 파문>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한국일보는 생화학 테러공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주요기업과 여행사들이 해외지사의 직원과 방문객들에게 미국 입국 전 전염병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탄저균 예방백신이 없는 상태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소량의 탄저균 예방백신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아 민간에는 보급되어 있지 않기 때문.

동아일보는 미국정부로부터 백신제조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은 바이오포트사로 미국은 200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양의 항생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일보가 초판을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광화문 일대의 신문가판대에서 16일자 중앙일보 초판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AD

AD

AD

인기기사

  1. 1 "연봉 천만원 올려도 일할 사람이 없어요", 산단의 그림자
  2. 2 은퇴 후 돈 걱정 없는 사람, 고작 이 정도입니다
  3. 3 구강성교 처벌하던 나라의 대반전
  4. 4 왜 여자가 '집게 손'만 하면 잘리고 사과해야 할까
  5. 5 내 차 박은 덤프트럭... 운전자 보고 깜짝 놀란 이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