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첫 소식을 전하는 1월3일자 주요 초판 신문들은 새해 개장 첫날 증시 급등 소식으로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1년 4개월만에 720선을 돌파한 거래소 주가지수는 4.5% 급등했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3% 이상 올랐다. 이날 주요 일간지들은 주가 상승과 국고채 금리 상승, 반도체값 상승 등을 묶어 경기 조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주요 신문들은 우리 국가경쟁력이 10년내 세계 3위가 될 수 있다는 산업정책연구원 보고서와 재도약을 다짐하는 주요 대그룹 회장 신년사 등을 비중있게 다뤄 새해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이밖에 윤태식 씨의 '패스21' 주주 명단에 포함된 정계, 관계, 언론계 인사 중 10여 명이 곧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라는 보도와 국방부가 올 하반기부터 군 비행장 주변 고도제한을 완화해 전국 73개 시군 7억평 부지가 혜택을 입게 됐다는 기사가 1면과 사회면 주요기사로 다뤄졌다.
한편 <조선> <한국> 등은 정치면에서 새해 첫날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해 눈길을 끈다.
2002년 1월3일자 1면 머릿기사
<경향> 주가 31P 급등 '힘찬 출발' -반도체주 큰 폭 올라...16달만에 720선 돌파/ 코스닥 2.26P나...국고채 금리 연6%대 폭등
<대한매일> "1등 경제 만들기" 다시 뛰자 -재계 CEO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총력전/ 국가경쟁력 2010년 전후 세계 3위 전망
<동아> 군 비행장 주변 고도제한 완화 -현재 12m서 45m로...전국 73곳 7억평 대상
<조선> 주가 31P 폭등 724.95 -새해 첫 거래...16개월만에 720 돌파
<한겨레>'지역' 떠나 '진보 대 보수' 구도로 -'지역주의 정쟁' 탈피 정책대결로...지방분권 강화도
<한국> 새해 첫주가 31P 폭등·반도체값 상승 경기 조기회복기대 확산 -3~4개월 앞당겨 호전·성장률 초과 가능성/ 환율상승·양대선거로 과열 후유증도 상존
사회면 주요 기사
<경향> 한국 방문한 중국인 85% '월드컵 때 다시 오고싶다' -본지·대한항공·중 동방항공 공동조사
<대한매일> "밝은 뉴스 많았으면"-임오년 새해 국민들의 소망
<동아> "덤으로 얻은 인생 봉사로 갚을 겁니다" -심장이식 수술받은 약사 이중모 씨
<조선> "임...오...년...파...이...팅!" -"강당행사 NO" 시무식도 개성시대/ 도심 달리기...등산대회...단체 건강검진...기업들 별난 새출발
<한겨레> '주식로비' 수사 확대 언론인 2명 오늘 소환 -'패스21' 주식 취득 조사키로...언론사 자체 경위 파악
<한국> 2002년 명과 암 -14세 소녀가장 미순이와 13세 강남아이 형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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