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주요일간지 가판은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한반도 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경의선 도라산역을 방문, 연설을 통해 북한에 한국 및 미국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1면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북한에 성의 있는 대화에 임할 것과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의사를 피력할 방침'이라고. 도라산역 행사에는 실향민 등 일반인도 참석하게 된다.
아래는 각 신문 1면 머릿기사 제목.
<대한매일> 한.미 정상 20일 도라산역 방문...대북 대화촉구 메시지
<조선> 한.미 정상 20일 도라산역 방문...북에 대화촉구 메시지
<경향> 한.미 정상 20일 경의선 도라산역 방문...대북대화, 평화의지 천명
<한국> 기부금 입학제.고교평준화 개선 등...김대통령, 신중 검토 지시
<한겨레> 이자 상한 30~90%로...재경위 소위 합의...위반 땐 3년 이하 징역
<동아> 20여개 기업 은행설립 추진...SK 롯데 코오롱 등 유럽계 금융기관과 합작
사회면에서는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일부 운수회사들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는 소식과 대학가에서 불법 신용카드의 발급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자살 사이트를 운영하던 20대 탈영병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는 기사, 탈북자 유태준(34) 씨의 영화 같은 북한 재탈출극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그를 둘러싼 의혹이 전방위로 증폭되고 있다는 기사 등이 실렸다.
이 외에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 주민 305명이 경인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의 소음과 진동, 먼지 탓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도로공사와 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에 대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주민들에게 1억6645만 원을 배상하고, 방음벽 보강, 차량속도 제한 등 방음대책을 세우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해 배상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래는 사회면 머릿기사의 제목.
<한겨레> 고속도로 소음 피해 주민에 첫 배상결정
<동아> 고속도 차량소음 첫 배상판결...부평~신월 주민 305명에 1억6645만 원
<한국> 유씨 거짓증언 각본설 의혹...재탈북 설명 때 대사 외우듯 회견
<경향> 자살사이트 운영 20대 탈영병 경찰조사 중 자살 충격
<조선> 신용카드 '현금경품'까지 등장...1장 만들면 1만원 준다
<대한매일> "술 덜 깬 직원은 고 홈"...대형사고 방지 '출근길 음주측정' 회사 늘어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