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주요 신문의 1면 머릿기사들.
-경향신문: KDI '기부금입학 허용' 제기
-대한매일: 주가 56P 폭등 796
-동아일보: "고교평준화 대폭 보완 대학 기여금입학 허용" KDI등 16개 연구소 '비전2001 보고서 제출
-조선일보: 56P폭등 796.18 주가 사상 두번째 상승폭 기록
-한겨레: 고금리사채 피해 나몰라라-금융이용자법 사채업자 반발에 국회서 낮잠
-한국일보: 주가 796.18(+56.52)폭등 하이닉스 타결기대·미증시 급등 호재
'게이트'와 부시의 '악의 축' 발언 논란이 잠시 조용해진 가운데 '주가폭등'과 '기여금 입학''에 대한 기사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경향과 동아는 'KDI와 농촌경제연구원 등 16개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 들이 14일 비전 2001 최종보고서를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제출했다'며 '고등학교 평준화제도의 대폭보완과 기부금입학 허용 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KDI는 보고서에서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법적 권리로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며 '기부금 입학제도도 납득할 만한 기준을 정해 점차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사립고의 학교 운영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학부모·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해 사실상 고교평준화 폐지를 주장했다.
대한매일, 조선, 한국 등은 '미국 증시의 급등과 하이닉스 매각협상 소식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여중생 고기현 쇼트트랙 첫 금,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김상현 전 의원 민주 복귀설>, <부시 "후세인 축출위한 모든 방안 검토" 이라크 공격 강력시사> <카드 마구잡이 발급 불법행위 집중 조사> 등이 중요기사들이다.
여야 의원 27명이 발의한 정간법 개정안에 대한 동아의 강한 반발도 눈에 띈다. 동아는 1면 <여야 정간법 개정 논의 않기로> 7면 시론 <편집권 법제화 철회하라> 8면 전면 기획 등으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사회면 주요기사들.
-경향신문: 북한을 제집 안방 드나들 듯 '유태준 재탈북' 미스터리
-대한매일: 인천공항 건설후 海霧(해무) 5배이상 급증 국책사업 기후평가 '졸속'
-동아일보: 등록금만 내면 학사관리 척척, 일부 대학원 고시생 유치전
-조선일보: 이번엔 '건물없는 고교'배정 철골만 세운 부천 덕산고 신입생 525명 반발
-한겨레: 다시 불붙은 기여입학제도
-한국일보: 유씨 이중간첩 의혹 등 조사
머릿기사로 다루지 않은 신문들도 유태준 씨의 재탈북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영화같은 탈북 과정'이며 '북한 체제가 그리 허술하냐'는 것이다.
이들의 의문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YTN 등의 방송들은 저녁부터 유 씨의 "북한 감옥 탈출 진술"이 허위로 드러났다는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유 씨가 평양 보위부 감옥의 담을 넘어 탈출했다는 증언은 정부 관계기관의 조사내용과 다르며 유 씨는 작년 5월4일 청진의 감옥에서 석방돼 평안남도 평성시 소재 양정기업소에서 근무중 점심시간을 이용해 탈출했다고 관계기관에 밝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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