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 15초에 3천만원?

등록 2002.05.20 21:02수정 2002.05.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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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은 1면 머릿기사에서 이번 월드컵경기 TV광고비가 15초짜리 한 편에 최대 3천만 원에 달하고 끼워넣기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기업체에 떠맡기는 등 '바가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15초 한 편에 최고 3000만 원 책정

이는 프라임타임 인기프로그램 광고료의 5배에 이른다는 것. 또한 방송 3사의 월드컵 경기 겹치기 편성으로 정규프로그램 시간대가 뒤로 밀리거나 중단되는 등 시청자의 '채널선택권'을 박탈한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또한 <한겨레>가 '사법시험 이대론 안된다' 시리즈 기사를 통해 '고시 광풍'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밖에 △체육복표 사업관련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해 정관계 인사 10여 명에게 출국금지 명령이 내려졌다는 보도(한국) △청와대의 김홍업 수사 개입 의혹(동아) △ 계속되는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달러 매수에 나섰다는 기사(대한매일) △ 김홍업씨의 돈세탁 규모가 12억 원이 추가됐다는 보도(조선) 등이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교활한' SKT 비난여론 비등

KT지분 9.55%을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한 SK텔레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겨레>는 <"삼성 막아라" 치밀한 기습작전>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SKT가 지난해 KT민영화대책반까지 만들어 정계, 언론계, 재계 등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KT가 삼성 등 특정 민간업체에 넘어갈 경우 SK텔레콤의 위상이 흔들릴 것을 우려했다는 것. 주요 신문들은 SK의 '작전'에 대해 정보통신부 조차 "교활하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고 재계에서도 SK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다고 보도했다.

5월21일자 초판 1면 머릿기사


<경향> 방송 월드컵광고 '바가지'
<대한매일> 1달러=1253원/ 환율 비상
<동아> 청와대 '김홍업 수사' 개입 의혹
<조선> 홍업, 현금12억 추가 돈세탁
<한겨레> '고시광풍' 심각하다 -사법시험 이대론 안된다(상)
<한국> TPI서 금품·거액 스톡옵션 수수/ 정관계 등 10여 명 출금

사회면 주요 기사


<경향> 이회창 후보 아들 내사-정연 씨 제약사 주가조작 연루설 집중조사
<대한매일> 월드컵이 코앞인데...노동계 연대파업/ 어수선한 국제축제 우려
<동아> 북한산 국립공원 부지내/ 민주묘역 극비추진 물의
<조선> 국내에도 알카에다 테러첩보
<한겨레> 북한산 훼손 '신음' 묘역까지 들어서나
<한국>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맡은 '체육진흥공단'/ '전자복권'에 대주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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