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은 집 뒤로 보이는 천막은 철거촌에서 기왓장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들을 수집하거나 직접 공사에 참여하는 인부들의 숙소노순택
낡은 거주지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야 누가 시비를 걸겠습니까만은 그 과정과 결과로 누구는 앉아서 배를 불리고, 누구는 빈민으로 전락한다는 숨길 수 없는 사실이 서울에서나 베이징에서나 공히 통한다는 게 슬플 따름이지요.
사진은 북경대학 후문 근처의 한 판자촌입니다. 사방 200여미터에 이르는 주거지가 모두 헐리고 단 한 집만이 덩그러니 서 있네요. "떠날래야 떠날 돈이 없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 집 아주머니는 그 와중에도 "중국의 초라한 모습을 찍지 말라"며 애국심이 대단했습니다. 아주머니의 소박한 애국심을 행정당국이 얼마나 알고 있을지...
벌써 두 달 전에 찍은 것이니, 사진 속의 집은 말 그대로 사진 속에나 남아있는 게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자전거는 안 보이냐고요? '숨은 자전거 찾기'랍니다.
덧붙이는 글 | 이 사진을 모니터 바탕화면으로 사용하는 방법
* 별로 어렵지 않아요. 사진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신 후 '배경무늬로 지정'(또는 '배경으로지정')을 선택하시면 곧바로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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