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사랑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세종대왕 동상(여의도공원)김영조
세종임금님이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만드신 지 557돌이 되는 한글날이 벌써 보름여를 앞두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든 사람이 있는 글자, 그리고 가장 과학적이며, 지식정보화(IT)에 가장 걸맞는 글자로 언어학자들이 인정하고 격찬하는 한글을 기념하는 날이 아직도 국경일로 제정되니 못하고 있는 이 때 “한글날 국경일 촉진 국민대회”가 열렸다.
지난 9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공원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글단체와 학생, 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날 국경일 촉진 국민대회”가 열린 것이다.
이 날 이진우 한글날국경일제정범국민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2000년 10월에 ‘한글날 국경일 제정을 위한 국경일제정법안’을 심의하던 행정자치부가 재계 등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공청회를 다시 열고 심의하겠다고 한 뒤 지금까지 말이 없다. 또한 이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도 적극 활동하지 않는 것 같다”며 국회에 섭섭함을 나타내고, 우리말을 살리고 자주 문화가 꽃피기 위해 한글날을 꼭 국경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