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단 일행, 왼쪽부터 최종태, 이항증, 김시준, 권순태, 박도, 손대훈, 인천공항박도
10:30. 적선동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터미널에 가자 약속시간 30분 전인 데도 벌써 일행들이 다 모여 출국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번 답사 일행은 모두 여섯 사람으로 임정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 증손 이항증 선생,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운동가이신 김규식 선생 손자 김시준 선생, 그리고 안동문화방송국 권순태 PD, 최종태 카메라 기사, 손대훈 카메라 기사 등이다.
이번 답사는 안동문화방송국에서 8·15 특집다큐멘터리로 항일유적답사를 기획한 바, 독립운동가 후손이 조상의 발자취를 더듬는 답사 여정을 카메라에 담는 것으로, 필자는 그 코디(안내) 역을 맡았다.
12:20. 중국 남방항공 심양(선양)행 CZ682편에 올랐다. 거의 만석이었다. 12:45 이륙하여 두 시간 조금 안 걸린 13:30분에 심양 공항에 닿았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1시간의 시차가 있기에 시간상으로는 한 시간도 채 안 걸렸다. 중국 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 가능한 선조들이 망명했던 옛 길을 그대로 밟고자 이 길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