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은 지난 4월 초순경부터 5월 말까지 찍은 사진들입니다.김민수
붓꽃이란 이름은 아시다시피 꽃이 피기 전 옛 선비들이 쓰던 붓의 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서양식 이름은 '아이리스(무지개)'요, 꽃말은 '기쁜 소식'입니다.
그런데 붓꽃의 종류도 참 다양해서 그냥 붓꽃, 노랑붓꽃, 노랑무늬붓꽃, 제비붓꽃, 애기붓꽃, 타래붓꽃, 솔붓꽃, 부채붓꽃, 각시붓꽃, 흰각시붓꽃, 금붓꽃(애기노랑붓꽃)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등심붓꽃까지 다양합니다.
등심붓꽃은 귀화식물로 제주의 들판에 정착을 했는데 그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답니다. 4월 중순 풀들이 자라기 전에 얼른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면 어디론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꽃, 그러나 잔디밭 같이 키가 작은 풀이 있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들은 비가 오고 나면 한 송이 두 송이씩 간헐적으로 가을까지도 피는 꽃입니다.